인니 센트럴 자바서 26명 밀주 마신 뒤 사망

최종일 기자 2016. 2. 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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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들이 유명 휴양지 발리섬의 덴파사르에 위치해 있는 쿠타 비치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인도네시아 센트럴 자바에서 26명이 밀주를 마신 뒤 숨졌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희생자들 대다수가 족자카르타 북부 슬레만에 거주하는 부부가 가정에서 제조한 술을 구입해 마신 뒤 숨졌다고 밝혔다.

슬레만 경찰서장 율리안토는 통신에 "희생자들 대다수가 학생이다"고 말했다. 첫 사망자는 지난 3일 나왔으며, 이후 추가 희생자들이 보고됐다.

경찰은 에탄올과 물, 과일을 혼합한 술을 판 부부를 체포했으며, 이 술이 22명의 사망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경찰은 또 다른 판매상도 체포했다. 이들이 판매한 밀주에 의해 4명이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과거에 밀주에 의한 사망 사건이 몇 차례 있었다.

2014년에는 자바에서 10여명이 밀주를 마시고 숨졌다. 2009년에는 외국인 4명을 포함해 25명이 발리에서 메탄올이 첨가된 팜 와인을 마신 뒤 사망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멍 가게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암시장에서 술을 구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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