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황사 머니.. 中 슈퍼리그 투자, 5년새 6배 ↑

임기환 2016. 2. 8.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삐풀린 황사 머니.. 中 슈퍼리그 투자, 5년새 6배 ↑

(베스트 일레븐)

‘황사 머니’ 바람이 매섭다.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의 투자가 여섯 배 이상 팽창했다.

최근 <프라임타임스 스포츠>는 사커렉스의 이적 시장 케이스 리포트를 게재했다. 사커렉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는 2011-2012시즌부터 매해 성장을 거듭해 이번 시즌 최고치에 달했다.

슈퍼리그의 2015-2016시즌 겨울 이적시장 이적료는 무려 2억 2백만 유로(약 2,707억 원)에 달했다. 2011-2012시즌(3200만 유로)의 약 6배, 지난 시즌(1억 1,600만 유로)의 약 2배에 이른다. 세계 전체로 따지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가 활발하다.

여름 이적시장에 비해 겨울 이적시장의 소비가 활발하다. 슈퍼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2011-2012시즌 1,300만 유로(약 174억 원)에서 시작해 세 시즌 동안 2,000만 유로(2,300만 유로→ 2,000만 유로→ 2,600만 유로)를 웃돌다 이번 시즌 6,200만 유로(약 831억 원)에 도달했다.

겨울 이적시장 투자의 상승폭은 이보다 더 가파르다. 2011-2012시즌 3,200만 유로(약 429억 원)였던 이적료는 2012-2013시즌 4,000만 유로(약 536억 원), 2013-2014시즌 7,000만 유로(약 938억 원)로 성장세를 보이더니 지난 시즌 1억 유로를 돌파해 다시 한해 만에 2억 유로를 뛰어 넘었다. 더 놀라운 점은 중국 이적 시장이 2월 26일(현지 시간)까지로 아직 보름 정도가 남았다는 것이다.

축구팬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슈퍼스타들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 첼시 미드필더 하미레스를 시작으로 AS 로마 윙어 제르비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학손 마르티네스, 그리고 인터 밀란 프레디 구아린까지 거물급 선수들을 모았다.

중국의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장쑤 쑤닝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서 영입한 알렉스 테세이라다. 장쑤는 5,000만 유로(약 667억 원)의 거금을 들여 테세이라를 영입했다. 하미레스가 2,500만 파운드(약 435억 원), 제르비뉴가 1,800만 유로(약 237억 원)로 뒤를 잇는다.

다섯 시즌 동안의 가파른 팽창 흐름은 슈퍼리그의 투자가 일시적 돌풍이 아니란 얘기다. 슈퍼리그는 거대 자금력에 시진핑 주석이 주도하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까지 더해져 폭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국가 차원의 ‘축구 개혁 종합방안’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황사머니 바람은 1부리그와 2부리그를 불문하고 중국 축구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국발 황사가 얼마만큼 영역을 확장할지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