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민속놀이 풍성..설 분위기 만끽

송세혁 2016. 2. 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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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인 오늘,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선 분들이 많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옛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민속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강원도 강릉 오죽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세혁기자!

시민들이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일찌감치 차례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은 이곳 오죽헌에서 민속놀이의 흥겨움에 흠뻑 빠졌습니다.

제 뒤쪽에서는 투호놀이가 한창인데요.

투호는 옛날 궁중이나 양반 집에서 항아리에 화살을 던져 넣던 놀이로 많이 넣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투호뿐만 아니라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다양한 옛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강릉 오죽헌은 신사임당이 살았던 집으로 그의 아들인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자가 화폐에 등장하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는 강릉이 배출한 대표적인 역사 인물입니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검은 대나무가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보물 제165호인 오죽헌은 조선 중종 때 지어진 목조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민가 건축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덮여 있어 고풍스러운 겨울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곳 오죽헌 향토민속관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맞춰 강릉 수보 전시회가 오는 15일까지 열립니다.

강릉 수보는 강릉을 중심으로 한 관동지방에서 생산된 자수 보자기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민속 예술품입니다.

이 밖에도 설 명절을 맞아 각 지역 국립박물관이나 시립박물관 등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으니까 가족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오죽헌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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