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계기 내부 결속 강조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2016. 2. 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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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평양시민들 2(사진-노동신문)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평양시민들(사진-노동신문)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생일(2월16일)과 오는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김정은 제1비서를 중심으로 내부 결속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하늘땅을 뒤흔든다'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첫 수소탄실험의 완전성공에 이어 또다시 지구관측위성발사에 성공은 무진막강한 국력의 다계단폭발이고 전승의 장쾌한 축포성"이라고 주장했다.

정론은 "당중앙이 정한 시간에, 당중앙이 바라는 높이에서 실천하겠다는 당중앙결사옹위의 신념, 이것을 지녔기에 위성개발자들은 위성발사에는 불리하다는 사나운 추위속에서도 끝끝내 승리의 뢰성을 터뜨릴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처럼 김정은 제1비서의 사상과 뜻을 받드는 길에 결사의 각오로 뛰여든다면 어디서나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들을 안아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업 근로자들과 수산부문 어로전사,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불굴의 정신력을 총발동해 기적의 활화산을 연속 터뜨리고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주체사상의 조국, 자력갱생의 조국에서 살며 투쟁하는 이 나라 인민이라면 누구나 자강력제일주의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자기들의 삶과 투쟁의 영역에서 수입병이라는 말을 흔적도 없이 말끔히 지워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최정예혁명강군으로 위용떨치는 조선인민군의 백승의 전통은 끝없이 빛날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인민군대는 부강조국건설의 주력군,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본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당의 부강조국건설구상을 앞장에서 훌륭히 실현해나가야 한다"며 "불가능을 모르는 단숨에의 기상으로 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우며, 새 력사를 펼쳐나가는데서 언제나 기수가 되고 선구자가 돼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는 노동신문에 '선군조선의 불패의 위력 또다시 과시'라는 글을 실고 "광명성 4호 발사 성과는 김정은 제1비서가 이끄는 시기에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는 반드시 이룩된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는 전력, 석탄공업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농산,축산부문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건설부문에서 시대의 본보기, 표준으로 되는 창조물들을 더 많이 일떠세우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재혁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 지배인도 "우리 기업소일군들은 생산자대중을 혁신에로 떠미는 기관차, 송풍기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온 기업소에 새 기록, 새 기적창조의 뇌성이 세차게 진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각 분야 관계자들의 글을 게재하고 광명성 4호 성과적 발사를 자랑하면서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우주강국의 위용을 더욱 높이 떨칠것이라고 다짐했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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