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족' 잡아라"..1인용 와인부터 안주까지

입력 2016. 2. 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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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나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에 이어 홀로 술을 마시는 '혼술족'도 늘고 있다.

아직 혼자 술집을 찾는 모습은 흔치 않다고 해도 집에서 나 홀로 한잔하는 경우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와 주류업계는 소용량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용량 주류는 소주 파우치 제품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와인도 '혼술족'을 공략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까베네쇼비뇽, 베르멘티노 등 와인 파우치 2종을 각 4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설 선물세트로도 와인 파우치가 등장했다.

홈플러스가 설 선물세트로 내놓은 '원글라스 파우치 와인 기획세트'(5만원)는 100㎖ 용량의 미니 파우치가 16개 든 제품이다.

까베네쇼비뇽과 베르멘티노 외에 산지오베제, 피노그리지오 등 다양한 품종의 이탈리아 와인을 담았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9만세트가 판매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는 "싱글족 등 1∼2인 가구 비중이 느는 것에 착안해 소량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들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 외 전통주를 소용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실속형 선물세트도 출시됐다.

복분자주, 산산주, 홍삼주 등으로 구성된 '백운명주 1호'(9천900원)는 이미 이번 설 선물세트로 준비된 물량의 절반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롯데주류는 작년 7월 '마주앙 레드 파우치'를 출시했다. 소주 '처음처럼' 소용량 제품에 대한 좋은 반응에 와인도 파우치 형태로 선보인 것이다.

롯데주류는 와인 1병(750㎖)을 한 번에 먹기 부담스러운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와인 1∼2잔 정도 분량인 250㎖로 용량을 줄여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1인용' 시장이 형성되면서 와인 등에 어울리는 안주도 나와 있다.

매일유업의 '한입에 치즈'는 한 상자에 일반 슬라이스 치즈의 약 3분의 1 용량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포장돼 있다.

'한입에 고다치즈'와 '한입에 레몬크림치즈' 등 2종류가 있다.

진주햄은 '혼술족'을 위한 안주용 소시지 '맥쏘'를 출시했다.

'맥쏘'는 굽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고 쉽게 벗길 수 있는 개별 스틱 포장이어서 맥주 안주 등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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