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구시보 "北 원자탄·수소탄 개발은 전략적 손해만 가중"

입력 2016. 2.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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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광명성 4호 발사장면을 사진으로 내보냈다. 2016.2.7 nk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관영 언론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의 '양탄'(兩彈·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개발은 전략적 손해만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8일 사설에서 "북한은 중국이 1960년대 이뤄낸 '양탄' 개발의 길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신문은 50여년 전 중국이 '양탄'을 개발했을 때와 북한의 현 상황은 시대와 국가규모, 경제력의 뒷받침 여부 등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 장치와 장거리 로켓 기술은 북한의 전체적인 과학기술과 경제적 번영과 괴리돼 있다"며 "양탄 개발이 북한의 국가안보를 보장하는 효과는 작은 대신 전략적 손해는 훨씬 더 크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북한의 양탄 발전이 어디까지 갈지는 평양의 정치적 결심이 결정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지정학적 복잡성 등으로 인해 북한이 지배권을 갖고 지혜를 발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북한은 갈수록 엄중해지는 난국을 어떻게 탈피해나갈 수 있을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미사일 기술은 갈수록 발전하고는 있지만 고체연료, 탐측시스템 등의 기술적 측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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