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딸' 권은희·양향자, 4·13총선서 누가 웃을까

전원 기자 입력 2016. 2. 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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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5일 오전 광주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귀향·귀성객들에게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2016.2.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의 딸'이라고 불리우는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전 상무가 4·13총선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의원은 8일 '광주의 딸'이라는 애칭에 대해 "정의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광주 정신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서 이같은 애칭으로 불러주신 것 같다"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칭에 걸맞는 가치를 광주에서 실현해 내겠다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많은 지지를 받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권 의원의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용섭 전 의원이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같은당의 김중구 공인중개사와 국민의당 최선욱 광산미래경제포럼 상임고문, 정의당 문정은 광산구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이 중 권 의원은 이 전 의원과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당시)와 2014년 광주시장·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으로 '인연'과 '악연'을 맺은 관계여서 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23일 모교인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방문, 후배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6.1.23/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또다른 '광주의 딸'로 불리우는 양 전 상무는 '광주의 딸, 대한민국의 딸'로 지지를 호소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인 것보다 총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의미로 말했다"고 밝혔다.

양 전 상무는 "광주와 호남이 정치1번지로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어려웠던 상황에 있었던 만큼 역할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출마에 대해서는 "(어느 곳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될지) 당과 의논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양 전 상무는 지난달 광주에 있는 모교를 방문해 "총선 출마는 당과 광주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며 "아직은 정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어 고민 중이지만, 총선에서 당이 승리할 수 있는 방향과 함께 광주시민들의 여론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지역 정가에서는 양 전 상무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있는 광산구나 고향인 전남 화순과 인접한 동구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이 광산갑에 출마를 선언한데다가 이 전 의원이 광산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면서 동구 출마가 유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구에는 현역인 박주선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이병훈 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추진단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광주가 야권세력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광주의 딸로 불리우는 두 사람이 광주 출마 여부와 함께 당선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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