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개콘' 복귀 옳았다..캐릭터 강한 가족 탄생
(서울=뉴스1스타) 백초현 기자 = 개그맨 박휘순이 ‘개그콘서트’ 무대에 복귀했다.
박휘순은 지난 7일 밤 9시15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가족같은’ 코너에서 애처로운 가장으로 등장해 아날로그 할배 김준호와 기센 노처녀 맏딸 이수지, 슈퍼갑 며느리 이현정 등 개성 강한 가족 캐릭터와 함께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아날로그 할배 김준호와 세컨드 콤플렉스 박지선 가족사진을 찍기로 한 사진관에 자식들이 오지 않자 김준호는 “‘술’시에 오라고 했다. 전화 한 번 돌려봐라”라며 예스러움을 한껏 방출해 심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에 옆에 있던 박지선은 김준호에게 잔소리를 했고, 그가 버럭 화를 내자 “세컨드라고 무시하냐”라며 콤플렉스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하나 ‘둘’과 브이의 손 모양, ‘두’분에 세컨드 콤플렉스를 폭발하며 토라지는 등 역대급 웃음을 자아냈다.
센 맏딸 이수지 vs 슈퍼甲 며느리 이현정 시누이 이수지는 등장하자마자 새언니 이현정이 보이지 않자 “나 오늘 한소리 할 거야. 말리지 마”라며 전쟁을 예고했다. “집이 코앞인데 무슨 차가 막히느냐”라는 공격에 이현정은 “왜 시댁 안 갔느냐. 아 시집을 못 갔지”라고 받아쳤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왜 김장할 때 일은 안 하고 김치만 가져갔느냐. 김장이 얼마나 힘든데”라는 말에 “아니까 안 담갔죠”라고 차분히 응수해 흥미진진한 대립각을 보였다.
기죽은 애처로운 남편 박휘순 박휘순은 사진을 찍으려는 도중 “잠깐, 당신 김치 담갔느냐”라는 아내 이현정의 물음에 “미안하다. 자기가 시키신 집안일이 너무 많았다. 두 시간만 자고 배추 절이겠다”라며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배추 한 단에 3천 원이라는 마트 행사 문자를 보고 기뻐한 것과는 정반대로 아버지 김준호에게 “아버지가 국내산 새우젓 구분하는 법을 아느냐”고 물어 웃음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이혼의 아픔 따위는 모르는 해맑은 둘째 김대성과 철부지 늦둥이 딸 박소영, 말 한마디 없이 책만 보는 박휘순의 아들 송영길은 첫 등장부터 뚜렷한 가족 캐릭터 라인업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등장은 진짜 우리 집 같은 공감을 더하며 다음 주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poolchoy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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