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용 간편식 뜬다..달라진 명절 먹거리

조정인 입력 2016. 2. 8. 08:14 수정 2016. 2. 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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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차례음식 준비하느라고 애들 많이 쓰셨을텐데요.

정성들여 음식을 준비하는 것만큼 가족들끼리 정을 쌓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요즘 간편식을 활용해 차례상을 차리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태전과 고기,나물… 빠진 것 없이 풍성한 제사상입니다.

상에 오른 음식은 모두 14가지, 그런데 준비에 채 1시간이 안 걸렸습니다.

모두 명절용 간편식이었던 겁니다.

동태전과 산적, 고기완자를 기름을 둘러 부치고, 너비아니와 잡채는 데워서 제기에 담았습니다.

떡국도 육수만 부어 끓이면 완성.

<인터뷰> 안현경(서울시 구로구) : "기존에는 상차림하는데 시간이 엄청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시간이 많이 절약이 돼서, 명절같은 경우는 오히려 가족과 함께 있어야 되는데.."

데우고 부치면 끝나니까 명절 음식 준비하는 고생도 덜게 돼 명절 전에 특히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 고사리나 부침가루, 당면,두부 같은 기본 재료의 매출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실제 대형마트에서 이런 간편식 매출은 매년 2배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트 고객 : "다 출가하고 결혼하고 나갔으니까, 그래서 한 접시 거리만 하고 있습니다.(간편가정식으로 많이 하세요, 명절때?) 이렇게 전에는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나이가 워낙 많아서…"

해 먹는 명절 대신 사 먹는 명절로, 명절 먹거리 트렌드도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조정인기자 (j4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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