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호의 적극적인 움직임, 1R 모습 되찾았다

2016. 2. 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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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1 kt 박철호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팀은 패했지만 박철호의 움직임은 좋았다.

부산 케이티는 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깅서 94-101로 패했다. 케이티는 후반 저력을 보이면서 9점차로 앞서갔지만 다시 무너졌다. 9부 능선을 넘지 못했다.

연패에 빠졌지만 최근 경기에서 얻은 것이 있다. 바로 박철호의 활약이다. 박철호는 시즌 초반 활약이 무색하게 부진에 빠졌다. 출전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박철호는 1라운드 평균 12.1점 5.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30분을 훌쩍 넘었다. 하지만 5라운드에는 평균 0.7점에 그쳤다. 출전 시간도 평균 2분 26초.

그리고 최근 박철호에게 기회가 왔다. 박상오가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자연스레 박철호가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다. 김현민과 4번 포지션을 나눠가졌지만 김현민도 박철호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박철호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슛 성공률은 좋지 않았지만 본인이 슛을 던지고 리바운드를 잡으러 골밑으로 달려 들어갔고, 골밑에서 분전하며 공격리바운드를 여러 번 따냈다. 또, 김현수의 패스가 실책으로 이어지려하자 몸을 날렸다. 지난 동부전에서는 맥키네스의 슛을 블록하기도 했다.

물론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에밋의 완벽한 찬스 상황에서 득점인정반칙을 범하며 상대의 3점 플레이를 허용했고, 완벽한 슛 기회를 아쉽게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적극적인 움직임은 이 아쉬움도 덮었다.

조동현 감독은 “(박)철호가 예전 모습을 찾고 있다. 지금처럼 적극적인 모습을 이어가야 성장할 수 있다”며 박철호의 활약을 짚어줬다. 박철호는 6라운드 네 경기에서 평균 10득점으로 제 몫을 제대로 했다.

하지만 김현민 외에 또 다른 경쟁자가 생겼다. 얼마 전 상무에서 전역한 민성주다. 4번 포지션을 두고 김현민과 박철호, 민성주가 경쟁을 하게 됐다. 아직은 민성주보다 김현민과 박철호를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상황. 조 감독의 말처럼 박철호는 지금같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지켜야만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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