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뉴햄프셔 예비선거..초반 판세 분수령

안소영 입력 2016. 2.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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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내일(9일) 뉴햄프셔 주에서 열리는 미 대선 예비선거는 일반 투표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당원이 아닌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표심을 보다 폭넓게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 대선 판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의 두 번째 관문이 펼쳐지는 주민의 94%가 백인인 뉴햄프셔 주.

미국 50개 주 가운데 면적으로는 43번째, 인구로는 41번째인 작은 곳이지만 예비선거인 프라이머리가 처음으로 열려 미 대선 때마다 풍향계 역할을 합니다.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는 당원대회인 코커스와 달리 일반 투표 방식으로 치러져 유권자의 표심을 폭넓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경쟁력 있는 후보군을 어느 정도 추려줌으로써 이곳에서 주목받은 후보는 그 뒤 다른 경선에서 기세를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후보가 9명이나 되는 공화당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통해 절대 강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단테 스칼라 / 뉴햄프셔 대학 정치학과 교수 : 적어도 이번 기회에 대선에 나설 공화당 2순위 후보를 추릴 수 있길 고대합니다. (많은) 공화당 후보 가운데 진정한 주연과 조연을 가릴 수 있을 겁니다.]

이 지역에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점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트럼프를 바짝 추격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힐러리와 샌더스 간의 양자 대결이 될 민주당에서는 11월 대선에 출마할 절대 강자가 가려질지도 주목됩니다.

아이오와 주 코커스에서 예상과 달리 '대세론'이 꺾인 힐러리가 과연 샌더스의 지역구인 버몬트 바로 옆인 뉴햄프셔에서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건입니다.

[단테 스칼라 / 뉴햄프셔 대학 정치학과 교수 : 힐러리가 과연 8년 전 오바마 당시 후보를 모든 사람의 예상과 달리 크게 앞지른 뉴햄프셔 주에서의 그 날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갈수록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미 대선,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은 이른바 '무당파'가 40%가 넘는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는 미 대선 경선의 초반 판세를 크게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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