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브리프] 마트 계산대에서 돈 뽑을 수 있게된다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물건을 산 후 결제를 할 때 현금 인출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에 도입된다.
◇ 마트 계산대에서 ‘현금 인출’ 가능해진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채널의 현금 지급, 인출 서비스 도입 등이 도입된다. 이 중 한 가지로 현금인출서비스 기계가 아닌 마트 등 일반 소매점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 단말기를 통해 ‘물품 결제와 현금 인출’을 동시에 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5000원 어치의 물건을 사고, 그 자리에서 2만원을 찾아달라고 하면 결제단말기에 2만5000원이 찍히고 바로 현금 2만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 유럽, 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로, 대부분 인출 수수료를 따로 부과하지 않는다. 또 금융사 입장에서는 자동화기기 설치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금융공기업 철밥통에 메스…내년부터 전직원 성과연봉제
올해 말부터 기업은행을 포함한 9개 금융공공기관은 성과연봉제 방식이 도입된다. 최하위 직원과 기능직 직원을 뺀 모든 직원이 적용받는다. 직원 개인의 업무성과에 따라 보수와 승진이 결정되는 것이다. 전체 연봉에서 성과에 따라 임금이 결정되는 성과연봉 비중은 기존 10% 안팎에서 30% 이상으로 확대된다. 앞으로 개인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직급이 같더라도 받는 연봉은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은 이런 성과주의 체계를 금융공공기관부터 우선 도입하고 민간 시중은행들은 뒤따라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 온라인 보험가입 시 공인인증서 불필요
4월부터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보험에 가입할 때 공인인증서 사용의무가 사라진다. 현재는 온라인에서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반드시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4월부터는 공인인증서 사용의무가 사라져 온라인으로 보험상품에 가입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보험업계는 온라인·모바일 전용 보험상품 등 여러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 온라인 카드 신청하면 포인트 혜택 커져
카드사 홈페이지와 같은 온라인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카드사로부터 대가로 받는 포인트가 지금보다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카드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카드사들이 온라인 카드 신청 고객에 한해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 중으로 여전법 시행령을 고쳐 온라인 고객에 한해서만 관련 규정을 풀어주기로 했다. 다만 규제 완화 범위는 카드업계와 추후 다시 논의한다. 카드사들은 연회비의 100%까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소비자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연회비가 1만원이라면 1만원 이상 포인트로 돌려줄 수 있어야 고객으로서도 온라인으로 카드를 신청할 유인이 생긴다는 것이다.
김경민 (min0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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