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데 헤아-쿠르투아, 빅매치 수놓은 '원더풀 선방쇼'

윤경식 2016. 2. 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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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결과는 아쉽게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그 양 팀 수문장의 선방쇼는 치열한 경기를 더욱 화끈하게 만들었다.

첼시와 맨유는 8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서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제시 린가드와 디에고 코스타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코스타의 극적인 골이 있었지만 티보 쿠르투아와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쇼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당초 이 경기의 포커스는 디에고 코스타와 웨인 루니의 공격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주인공은 양 팀 수문장이 됐다.

전반전까지는 치열한 경기 양상 속에 쿠르투아와 데 헤아는 안정적인 볼 처리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엔 달랐다. 후반 초반의 주인공은 쿠르투아였다. 쿠르투아는 후반 린가드에게 실점하기 전까지 6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2분과 4분 놀라운 선방쇼로 첼시의 골문을 비좁아 보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6분, 린가드의 골이 터지고 첼시의 파상공세가 이어지자 이번엔 데 헤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후반 23분 이바노비치의 골과 다름없는 슛을 막아선 것에 이어 후반 27분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슛을 쳐내며 첼시에게 결코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까지 화려하게 빛날 것 같던 데 헤아의 선방쇼는 코스타에 의해 무너진다.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클린시트에는 실패한 데 헤아다.

비록 양 팀 골키퍼가 나란히 1골씩을 실점하며 승부를 내지는 못했지만 쿠르투아와 데 헤아 모두 골키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줌과 함께 치열했던 이 경기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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