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도왕' 왕기춘, 파리 그랜드슬램 3위

피주영 2016. 2. 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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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피주영]
'돌아온 유도왕' 왕기춘(양주시청)이 새해 첫 국제대회서 3위에 올랐다.

왕기춘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81kg급 패자부활 결승에서 라스치오 초스크냐이(헝가리)에 발뒤축걸기 절반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거침 없었다. 왕기춘은 1라운드 안토니 발리오스-프로티어(캐나다)에 지도승(1-2)을 거두며 주춤했지만 이후 2라운드 드미트리 고메스 타바레스(프랑스)와 3라운드 엠마누엘 루센티(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가뿐히 한판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8강에서 로만 모스토풀로스(그리스)에게도 절반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4강이 고비였다. 이바일로 이바노프(불가리아)와 나란히 유효를 하나씩 기록한 왕기춘은 지도에서 2-1로 밀리며 결승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왕기춘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패자부활 결승으로 밀린 그는 초스크냐이를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새해 첫 국제대회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 때 73kg급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왕기춘은 지난 몇 년간 바닥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해 노메달에 그친 이후 부상과 슬럼프를 겪으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그러다 2013년 11월 체급을 81kg급으로 올려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기존 체급보다 몸무게와 힘을 가진 선수들을 상대로 적응이 쉽지 않았다. 왕기춘은 체급을 올린 뒤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왕기춘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전성기 시절 근력과 기술을 회복하기 위해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왕기춘은 작년 11월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따낸 그는 2달 만에 또 한 번 국제대회서 입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두 번 남은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가린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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