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10명' 발렌시아, 베티스에 0-1 패배..리그 12G 무승

박주성 2016. 2. 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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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발렌시아가 레알 베티스에 무릎을 꿇으며 리그 12경기 무승 수렁에 빠졌다.

발렌시아는 8일 0시(한국시간)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펼쳐진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24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패배를 당하며 리그 12G 무승을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발렌시아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12위를 유지했고, 베티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25점으로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선발명단] 위기의 네빌 감독을 구할 베스트 11은?

홈팀 베티스는 4-4-2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전방에 카스트로와 볼프스빈켈이 섰고 2선에 세발로스, 은디아예, 페트로스, 무손다가 배치됐다. 포백은 바르가스, 카발레라, 페제라, 몬토야가 구성했고 골문은 아단이 지켰다.

원정팀 발렌시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전방에 페굴리, 네그레도, 체리셰프가 섰고 중원엔 자히보, 파레호, 고메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바라간, 무스타피, 압데누어, 시퀘이라가 구성했고 골문은 라이언이 지켰다.

[전반전] 거친 두 팀, 양 팀 모두 승리를 원한다

하락세 두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9분엔 세발로스가 몸싸움 과정에서 충돌하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전반 10분에는 페제라가 체리셰프의 드리블을 파울로 막아내며 경고를 받았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거친 경기를 펼치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5분 크로스 상황 무스타피가 방향을 바꾸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20분에도 무스타피가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3분에도 발렌시아는 파울을 범하며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전반 중반이 되자 발렌시아가 경기의 분위기를 조금씩 가져갔다. 그럼에도 경기는 거칠었다. 전반 28분엔 체리셰프가 역습 상황 반칙을 범하며 카드를 받았다.

경기는 많은 파울과 적은 슈팅으로 진행됐다. 전반 42분엔 베티스에 좋은 찬스가 찾아왔다. 볼프스빈켈이 완벽한 찬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을 라이언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동시에 위기가 발생했다. 전반 43분 시퀘이라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가야가 투입됐다. 그렇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 위기의 네빌, 도저히 답이 없다

후반전도 양 팀은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분 네그레도가 좋은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결국 찬스를 살리지 못한 발렌시아는 후반 3분 실점을 허용했다. 볼프스빈켈의 패스를 카스트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발렌시아에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6분 페리셰프의 패스를 네그레도가 받아 골키퍼가 나온 상황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르가스가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분위기는 베티스 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발렌시아는 파울로 상대를 막아냈다. 답답한 발렌시아는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4분 페굴리를 빼고 호드리고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16분에도 가야가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베티스는 계속해서 발렌시아를 밀어붙이며 압박했다. 후반 29분 베티스는 교체카드를 꺼냈다. 카발로스를 빼고 포틸로를 투입하며 안정을 노렸다. 발렌시아 역시 자히보를 빼고 미나를 투입했다. 후반 31분엔 베티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경기는 다시 빠르게 진행됐다.

후반 막판 발렌시아는 모든 선수들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후반 39분 가야가 퇴장을 당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후반 45분에도 체리셰프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베티스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소비했고 경기는 베티스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네빌 감독의 경질이 다가오고 있다.

[경기결과] 한 방에 무너진 발렌시아...네빌 경질 가능성↑

레알 베티스(1)-카스트로(후 3)

발렌시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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