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리뷰] '디발라 쐐기골' 유벤투스, 프로시노네에 2-0 승..리그 14연승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유벤투스가 리그 19위 프로시노네에게 진땀승을 챙기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7일 밤 11시(한국시간) 스타디오 커뮤날레 마투사서 열린 프로시노네와의 2015-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경기서 후안 콰드라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13연승의 기록을 세운 유벤투스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길 원했다. 19위의 프로시노네를 만났지만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다.
파울로 디발라와 알바로 모라타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폴 포그바, 후안 콰드라도, 알렉스 산드로, 스테파노 스투라로를 중원에 배치했다. 또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선발로 복귀하며 안드레아스 바르찰리,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이루는 백3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유벤투스는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콰드라도의 측면 돌파는 날카로웠고 포그바의 공 배급은 원활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홈팀 프로시노네의 수비 역시 만만치 않았다. 4명의 수비수가 디발라와 모라타를 둘러싸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다.
후반전 역시 쉽사리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콰드라도의 적극적인 돌파와 슛으로 기회를 잡아갔지만 역시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에 다급해진 유벤투스는 로베르토 페레이라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이 선택이 빛을 발한다. 후반 28분 콰드라도가 산드로의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득점과 연결하며 프로시노네의 골문을 드디어 열었다.
결국 다니엘레 루가니를 투입하는 등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디발라의 골까지 추가해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14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허나, 같은 시간 나폴리 역시 승리를 챙김에 따라 여전히 승점 2점차 2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여전히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순위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14일 양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 세리에A 최고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벤투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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