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대대적으로 선전

김인구 2016. 2. 8. 0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통신 등 "인민들이 환희에 넘쳐 있다" 등 소개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7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이번 인공위성 발사가 북한의 과학기술 중시정책의 성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선전하면서, 과학자 기술자 등 관련 부문 종사자들이나 주민들이 이번 위성 발사에 대해 환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크나큰 격정, 환희로 들끓는 조선인민’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가 성과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에 인민들은 환희에 넘쳐 있으며,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국의 지위를 공고히 해 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해 최대의 영예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각계각층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광명성절(김정일 생일)을 맞으며 또 하나의 주체위성이 대지를 박차고 보란 듯이 우주에 올랐다”거나, “당당한 핵보유국의 인민, 마음만 먹으면 어떤 위성도 자체로 만들어 쏴 올리는 김일성-김정일 민족으로 가슴 벅차 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앙통신은 “청년학생들은 모두 얼싸안고 감격의 만세를 불렀으며, 우주 과학자 기술자처럼 민족의 존엄을 온 세상에 떨치는 참된 애국과학자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기상수문국의 과학자와 연구사들이 광명성 4호의 성공적인 발사 소식에 가슴마다 크나큰 기쁨과 환희로 설레고 있다면서 “어제는 수소탄 시험의 성공으로, 오늘은 우리 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로 당 7차대회로 향한 혁명적 열의를 더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나 중국의 신화통신, 미국 영국 일본 등 서방의 언론사들의 보도 내용 중,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는 빼놓고 “북,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궤도에 진입 성공” 부분만 소개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중앙TV와 라디오 방송, 인터넷 선전매체들도 이날 오후부터 일제히 “광명성 4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보도와 함께 이번 위성 발사로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는 소식을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gginko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