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온종일 긴박..北 도발 남은 과제는?
<앵커 멘트>
그러면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부터 오늘 발사에 이르기까지 국방부를 취재했던 서지영 기자와 함께 못다한 뒷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북한이 어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을 앞당기면서, 기자들도 혼란스러웠죠?
<답변>
네. 날짜 변경 소식은 어제 오후 6시 쯤 전해졌는데요.
기상 상태가 내일, 모레보다 오늘이 좋았고, 군 관계자도 언제든지 쏠 수 있으니 대비하라고 한 만큼, 오전에 발사할 수 있다는 예상을 했구요.
이후 9시 반에 미사일 발사에 이어 사드 배치 협의 소식도 전해지면서 국방부는 하루종일 긴박한 분위기였습니다.
<질문>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협의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답변>
당장 부지 선정을 어디로 할 것인지가 큰 관심인데요.
사드 배치 후보지로는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도 평택, 대구, 원주,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디로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또 정부는 사드 배치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러시아와 중국을 설득하는 동시에 이들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에 동참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취재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답변>
정찰위성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한미 군 당국이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을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이 속보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과 달리, 우리 군 당국은 '확인해 주는 데 제한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기자들이 취재하는데 애를 먹었던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서지영기자 (sjy@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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