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 北방송 '발사성공' 20회 재방송

2016. 2. 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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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완전 성공" (평양 AP=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의 이춘히 아나운서가 7일 오후 12시 30분(평양시간 정오) 특별 중대보도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방송을 통해 "새로 연구개발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성공하였다"고 발표했다. l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의 방송 매체들은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리는 방송을 첫 방송 이후 9시간 동안 무려 20차례 재방송했다.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에 처음 보도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9시간이 지난 오후 9시30분 현재 20회에 걸쳐 내보냈다.

매체별로 짧게는 30분에, 길게는 2시간에 한 번씩 방송하며 6∼7회 방송했다.

북한이 이처럼 재방송을 반복적으로 내보내는 것은 지난달 단행한 4차 핵실험이나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처럼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벤트'일 때다.

중앙TV는 또 미사일 발사에 대한 주민들 인터뷰는 물론,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노래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를 이날 오후부터 지속적으로 틀고 있다.

이 노래는 "주체의 사회주의를 우리 어떻게 총대로 지키는가를 세계여 보라. 장군님 위업의 승리 위해 백두의 공격전 그 기백으로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 조선은 한다면 한다" 등의 가사로 구성됐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북한의 이 같은 적극적인 선전은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한편, 5월로 예정된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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