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 中외교부, 주중 북한대사 초치·항의(종합)

입력 2016. 2. 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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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연합뉴스 질의 확인
<北미사일 발사> 광명성 4호 발사장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한 광명성 4호 발사장면. 2016.2.7

중국 외교부, 연합뉴스 질의 확인

(도쿄·베이징=연합뉴스) 최이락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직후 주중 북한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7일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긴급히 초치해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항의했다"면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저녁 화춘잉(華春瑩) 대변인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발표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대사의 초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연합뉴스의 요청에 대한 답변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낮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를 무시하고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일, 북한 대사를 불려들여 항의하고 이를 공개한 것은 북한 측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면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일본 NHK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중국 외교부가 북한대사관 최고 간부를 불러 직접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베이징(北京) 주재 지재룡 북한대사의 전용차가 중국 외교부에 들어갔다가 약 30분 뒤 떠났다.

NHK는 "중국이 북한 측에 한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삼가도록 못을 박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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