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필요할 경우 시리아 난민에 국경 개방'

정은지 기자 2016. 2. 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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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시리아 알레포 주민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국경을 개방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르도안대통령은 세네갈에서 터키로 돌아오는 항공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외곽 일부를 차단했다"며 "터키 역시 위협아래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여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수천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지난 5일부터 터키와의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도시 알레포에서 반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국경에 도달했을 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면 필요한 경우 우리의 형제들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접경지인 킬리스주의 술레이만 타프시즈 주지사는 "48시간동안 시리아 아자즈 인근 지역에서만 3만~3만5000명의 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에서 공격을 이어갈 경우 약 7만명이 국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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