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뛰노는 고향 마을..이야기꽃 '활짝'

소환욱 기자 2016. 2.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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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하루 앞두고 오늘(7일) 고향에 도착한 시민들은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역과 터미널은 막바지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일찍 나섰지만, 설 하루 전날이라 정체는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향 집에 도착하는 순간, 피로와 짜증은 씻은 듯 사라집니다.

수확이 끝난 논은 고향 집에 온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올겨울 서울에선 보기 힘들었던 눈을 가지고 놀고, 차에 썰매를 매달아 타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할아버지가 구워주시는 고기는 꿀맛입니다.

고향 마을 시장엔 모처럼 손님들이 몰려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찾는 사람들로 장터는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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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과 역은 막바지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입석이라도 주세요.) 입석으로 드릴게요. (좌석은 없는 거죠?) 좌석은 없어요.]

미리 좌석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입석표라도 구하려고 창구에 줄을 서보지만, 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채순애/서울 동대문구 : 큰집인 부산 가려고 표가 있겠지 하고 나왔는데, 입석도 잘 없네요.]

그래도 고향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고 설렙니다.

설 전날 휴일이 하루 더 늘어 올해 귀성길은 지난해보다 덜 막혔습니다.

저녁 6시를 기점으로 고속도로 정체는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설날인 내일은 아침부터 막바지 귀성객과 성묘객, 이른 귀경객 등 이번 연휴 최대 규모인 509만 대가 도로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임동국, 장진국 UBC, 영상편집 : 김호진,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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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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