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성공 가능성 커"

임찬종 기자 입력 2016. 2.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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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결국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로켓에서 분리된 물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이 확인돼 발사가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먼저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평양 시간 오늘(7일) 오전 9시, 우리 시간 9시 30분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했던 예고 기간 중 첫날에 전격 발사한 겁니다.

북한은 지난 2일 발사 예고 기간을 오는 8일에서 25일 사이로 통보했다가, 어제 갑자기 오늘부터 14일 사이로 변경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운반 로켓 광명성호는 주체 105, 2016년 2월 7일 9시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자기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

한·미 양국은 1차 평가 결과, 로켓에서 떨어져 나간 위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우주에 진입한 만큼 로켓 발사가 성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 주장대로 분리된 물체가 인공위성이고 본궤도에 안정적으로 들어섰는지는 더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는 북한이 수소폭탄을 실험했다고 주장한 4차 핵실험 이후 32일 만입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1998년 대포동 1호 발사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로, 오늘 발사된 로켓은 지난 2012년 12월 발사한 은하 3호와 거의 비슷한 종류로 추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 [비디오머그] 中 단둥에서 포착…北 장거리로켓 발사 흔적
▶ [슬라이드 포토] 북 조선중앙 TV가 공개한 '광명성 4호' 발사 장면
▶ [슬라이드 포토] 광명성 4호 발사 참관하는 김정은 제1비서
  

임찬종 기자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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