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배틀오디션일 뿐인데, 이렇게 울컥 할 수가(TV종합)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YG, JYP, 안테나뮤직에서 진행된 트레이닝이 더해져 더욱 막강해진 도전자들. 이 가운데 톱10으로 향할 이는 누구일까. 한치 앞도 알 수 없고, 그래서 더욱 궁금한 배틀 오디션이 막을 올렸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톱10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배틀오디션은 3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도전자들이 각 회사의 대표로 자웅을 겨루는 오디션이다. 1등은 톱10 직행, 2등은 재대결, 3등은 자동 탈락하기에 여러모로 부담감도 긴장감도 높은 무대인 것.
그런 배틀 오디션의 첫 번째 무대는 JYP의 채지혜, 안테나뮤직의 정진우, YG의 마진가S가 마주했다. 세 팀 모두 자신만의 주무기를 보여줬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진주의 ‘난 괜찮아’를 열창한 마진가S는 “‘K팝스타’ 출연자 중 한 명으로서 자랑스러운 무대였다. 웬만한 프로보다 노래도 잘 한다” “넷의 조합이 기가 막히다. 어디로 가더라도 헤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 예상대로 마진가S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독특한 감성,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을 자랑했던 정진우는 2위로 재대결을 앞두게 됐다. 채지혜는 결국 탈락했다.
두 번째 무대는 JYP 박민지, 안테나뮤직의 이수정, YG의 김채란의 대결이었다. 앞서 불안한 음정을 지적받았던 김채란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불렀다. 혹평속에도 “단점을 단기간에 고치려고 노력한 점이 예쁘다”는 말을 들었다. ‘참가자 중 가창력 최고다’고 평가를 받는 박민지는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을 불렀다. “노래를 정말 잘한다. 프로같다. 그 어느 하나 지적할 것이 없다. (고음이) 거의 익룡 수준이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두 번째 오디션의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수정은 god의 ‘거짓말’을 선곡했다. 노래 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던 이수정은 마지막 가사를 앞두고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노래 부르는 이의 감정은 청중에 고스란히 전달됐고, 심사위원 박진영도, 방청객석에 있던 다른 도전자들도 울컥한 모습이었다. 심사위원 세 사람은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거짓말’을 작곡했던 박진영은 “누군가가 이렇게 불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음악을 만든다. 누군가가 내 얘기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처럼 해 줄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기다렸다. 내가 만든 노래를 자기 마음대로 바꿔서 불렀는데, 이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참가자들의 당락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K팝스타5’가 막을 내렸다. 과연 치열했던 두 번째 오디션에서 톱10으로 진출한 이는 누구일지, 탈락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K팝스타5’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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