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軍 사드배치 협의에 '신중'.."설 연휴 후 입장표명"(상보)

김현 기자 2016. 2. 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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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식 "대안 포함해 얘기할 것"..주승용 "사드, 최선책인가 생각해봐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국민의당은 7일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한 한미간 협의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원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사드 배치는 신중하게 입장을 조율 중"이라며 "(찬성이나 반대로) 일방적으로 얘기하긴 쉽지 않을 것 같아 설 연휴가 끝날 때쯤 대안까지 포함해 저희의 입장을 얘기할 것이다. 국방과 관련한 종합적인 기조가 사드에 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안을 얘기하는 것은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안은 합리적이어야 하지 않느냐"면서 "대안을 내세운다고 해서 전체가 다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필요성은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효과적인 게 뭐냐는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당론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제한 뒤 "국방상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대책이 필요한데, 사드가 최선의 대책인가 생각해봐야 한다"며 "사드를 배치했을 때 중국과의 외교관계와 경제교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에 대해 처리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과 관련해선 "컨트롤타워와 정보수집권 문제만 정리되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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