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완파.. 1위 굳히기 돌입

입력 2016. 2. 7. 19:23 수정 2016. 2. 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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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태우 기자] IBK기업은행이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한걸음 더 접근하며 사실상 정규시즌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기업은행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주포 김희진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맥마혼과 박정아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19, 25-15, 22-25, 25-20)로 완승했다.

무난히 승점 3점을 챙긴 기업은행(승점 53점)은 2위 현대건설(승점 45점)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주포 양효진의 발목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맥마혼이 무려 45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가 17점을 보태며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3점, 황연주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경기 결과를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각각 주포 하나씩(양효진 김희진)이 빠진 상황에서 1세트는 기업은행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15-14에서 맥마혼의 퀵오픈, 이다영의 범실, 정다은의 범실로 4점차 리드를 잡아 승세를 굳힌 기업은행은 그 후 맥마혼과 박정아, 그리고 블로킹의 힘을 앞세워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세트 중반 힘에서 앞선 기업은행의 승리였다. 8-8 상황에서 현대건설의 범실을 등에 업고 앞서 나간 기업은행은 맥마혼과 박정아 쌍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반면 현대건설은 저조한 공격 성공률에 범실까지 겹치며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2세트는 기업은행의 25-15 완승으로 끝났다.

기업은행의 파죽지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맥마혼의 강타를 앞세워 초반부터 현대건설 블로킹 벽을 무력화시킨 기업은행은 9-5까지 앞서 나가 초반 기세를 확실하게 제압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연속 블로킹과 에밀리, 황연주의 분전으로 17-17까지 동점을 만들며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18-18에서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과 에밀리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도달한 끝에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3세트에서만 에밀리가 9점, 황연주가 8점을 올렸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풀세트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4세트 15-14에서 에밀리의 공격 범실로 한숨을 돌린 기업은행은 맥마혼이 3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9-14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이후 맥마혼의 강타를 앞세워 현대건설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점 3점을 확정지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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