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클라크 "LG전, 꼭 필요한 승리였다"

강현지 2016. 2. 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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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클라크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클라크가 속한 울산 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던 모비스는 제공권을 장악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아이라 클라크(41, 200cm)는 이날 38분 44초 동안 경기를 뛰며 33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클라크의 33득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경기를 마친 클라크는 “모든 승기가 좋긴 하다. 하지만 오늘은 승리가 꼭 필요했다. 2연패에 빠지며 게임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승리를 챙겨서 기쁘다. 하지만 오늘 역시 내용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상대 외국 선수인 트로이 길렌워터의 결장으로 상대 높이가 낮아졌다. 모비스가 이날 제공권을 장악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2쿼터 클라크와 빅터가 17점으로 합작하며 11점 차까지 점수를 벌였지만, 3쿼터 샤크의 득점포를 막지 못했다.

“삼성 경기 같은 경우는 내가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해서 그런 결과가 있었다. 지난 KCC 전에서도 파울 관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일찍 걸린 파울 트러블이 아쉬웠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고, 경기에서 기복은 극복해야 한다.” 지난 두 경기(삼성, KCC)에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클라크의 말이다.

클라크는 지난 2일 서울 삼성전에서 29분 13초 동안 출전했지만, 득점은 3점에 불과했다. KCC 전에서도 2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했고, 4쿼터 초반 파울 아웃을 당했다. KCC 전 14분 11초는 이번 시즌 클라크가 가장 적게 출전한 경기였다.

이날의 승리로 모비스는 또 한 번 3연패에 빠질 위기를 모면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모비스의 잔여 경기는 여섯 경기. 남은 경기에 클라크는 “끝까지 우리 팀의 리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6라운드가 가장 힘든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다섯 번의 맞대결을 펼쳐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비, 공격에서 집중하며 지속적인 면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6-02-07   강현지(eileen68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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