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역전극' 현대캐피탈, 천신만고 끝에 11연승 행진

2016. 2. 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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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이번에도 5세트 접전 끝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3-2(16-25, 26-24, 22-25- 25-23, 16-14)로 승리했다.

간신히 11연승을 펼친 현대캐피탈은 21승 8패(승점 60)를 기록, 1위 OK저축은행(21승 8패 승점 65)을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11승 18패(승점 37)를 기록하고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상위팀들에게 고춧가루를 선사하는 한국전력의 맞대결은 역시 치열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스토크가 공격 득점에 이어 송준호의 시간차 공격을 막는 블로킹 득점까지 올려 13-9로 앞서 나갔고 전광인의 연속 득점에 최민호의 속공이 아웃된데 이어 스토크의 득점까지 더해 20-13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접전이었다. 스토크의 득점이 성공할 때만 해도 한국전력은 21-17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블로킹에 노재욱의 서브 득점으로 23-2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접어 들었고 오레올의 백어택에 이어 최민호의 블로킹이 적중, 26-24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역시 접전이었고 이번엔 한국전력이 승자였다. 20-20 동점에서 서재덕과 스토크의 득점이 터진 한국전력은 동점을 내줄 위기에서 방신봉이 블로킹을 성공시켜 23-21로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스토크가 백어택에 성공, 24-2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4세트에서 끝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막판 뒤집기로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 것이다.

한국전력은 박주형에게 득점을 내줄 때만 해도 14-16으로 뒤졌으나 전광인의 천금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이뤘다. 스토크의 백어택으로 21-20으로 앞선 한국전력은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이 아웃되면서 22-2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진성태의 속공에 이어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23-23 동점을 이뤘고 박주형의 블로킹으로 24-23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여기에 서재덕이 스파이크를 날리는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네트터치가 선언돼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결국 5세트를 잡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전광인의 백어택에 이어 오레올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4-2로 앞서 나간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스파이크 서브 한방으로 11-8로 달아나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4-14 동점을 이루며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여세를 몰아 16-14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서는 오레올이 29득점을 집중시켰고 문성민은 12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26득점, 스토크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끝내 승리를 얻지 못했다.

[오레올(오른쪽)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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