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첫 평가전, 고치 은행팀에 13-2 대승

입력 2016. 2. 7. 16:21 수정 2016. 2.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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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부팀과 첫 평가전 대승
권용관 4타점, 장민재 5K 활약

[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외부팀과 첫 평가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7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열린 은행팀 고치 아쿠바리아와 평가전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5차례 자체 홍백전에 이어 이날 외부팀과 첫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장민석·권용관·박한결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투수 장민재가 2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한화는 2회초 아쿠바리아에 2점을 먼저 빼앗겼지만 곧 이어진 2회말 신성현의 볼넷으로 잡은 1사 2루에서 박한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내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3회말에만 타자 일순으로 대거 8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강경학의 볼넷, 장민석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성열의 내야 안타, 김원석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신성현의 좌측 2타점 2루타, 허도환의 희생플라이에 상대 폭투로도 점수를 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강경학이 2타점 중적 적시타, 장민석이 우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에도 박한결과 박기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권용관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도 권용관의 좌측 2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더했다. 5회 교체 출장한 권용관이 2타수 2안타 4타점 1사구로 펄펄 날았다.

장민석도 6타수 2안타 1타점, 박한결이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이외 강경학 이성열 신성현 김원석 허도환 박기환도 1안타씩 기록했다. 새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김태균 등 주축 야수들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범수가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5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재원이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장민재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마지막 투수로는 신인 김재영이 나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waw@osen.co.kr

[사진] 권용관-장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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