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언 "'산장미팅' 꼬리표? 10년 넘었는데 기억해줘 감사"(한복인터뷰)

뉴스엔 2016. 2. 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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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소담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임성언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산장미팅’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멜리스’(감독 김용운/제작 라임오렌지팩토리) 개봉을 앞둔 배우 임성언이 최근 서울 논현동 뉴스엔에서 한복 인터뷰를 갖고 새해 계획을 전했다.

이날 임성언은 “새해, 새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앞선 공백기에 대해 “쉬려고 쉰 건 아닌데 준비하고 그러다 보니 외부적으로 활동이 드러나질 않아서 공백기로 느껴진 것 같다. 공연활동을 한다거나 다른 활동은 계속 해왔다. 또 작품이 히트하지 않아서 각인되지 않았던 것 같다. 공백 아닌 공백? 그렇다 보니 브라운관 앞에 다시 섰을 때 반겨주시는 분들이 정말 고마웠다”고 운을 뗐다.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 악녀 연기를 선보인 임성언은 “악녀연기를 하면서 해소가 많이 됐다. ‘청담동 스캔들’ 팀워크가 너무나도 좋아서 지금까지도 만날 정도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지금도 끈끈하게 지내고 있고, 당시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호흡이 잘 맞으니 시청률도 잘 나왔던 듯 하다”고 말했다.

악녀연기 비결에 대해 임성언은 “많은 분들이 악역에 더 주목을 하다 보니 그런 질문을 하는데 비결은 따로 없다. 내가 이 사람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원하는 걸 해야만 하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눈빛에도 독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3년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을 통해 방송에 데뷔한 임성언은 당시 팬카페 회원수만 16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임성언은 “그때 팬카페 회원이 어느 순간 16만 명을 넘어서더라. 너무나도 깜짝 놀랐다. 그래서 인터뷰할 때 자랑도 했다”며 “팬들이 많았었는데 기록이 남아 있어서 더 회자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도 어쩌다 ‘산장미팅’에 출연하게 됐는지 디테일한 과정을 물어보고 싶다. 당시 잡지와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었는데 그걸 본 제작진들이 기존 기성 연예인인 남자 출연자와 달리 새로운 여자 출연자를 원했고, 그 덕에 캐스팅 됐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신선한 외모였기 때문에 그 신선함이 어필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출연을 하게 됐는데 서바이벌 포맷이라고 하기에 탈락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갔었다.”

이어 임성언은 “당시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신입생이 되고서 미팅을 한 번도 못 한 상태였다. 모델활동에 광고 미팅,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였는데 출연 기회가 왔고, 서바이벌이니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산장미팅’ 포맷도 리얼 버라이어티로 그냥 미팅 하듯이 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첫 미팅하는 기분으로 갔다 오면 되겠다 싶어서 그 깊은 양평 산장까지 갔었다”고 전했다.

최근 우연히 공연 뒤풀이에서 당시 PD였던 CJ E&M 이명한 tvN 상무를 만났다는 임성언은 “나도 처음엔 내가 기억하는 그 분이 맞나 싶었다. 당시 PD가 이명한, 나영석 두 분이었다”며 “인사를 나눴는데 맞더라. 그래서 많은 이야기는 못 나눴는데 조만간 찾아뵙고 인사도 제대로 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신나게 ‘산장미팅’ 이야기를 늘어놓던 임성언에게 다른 대표작이 아닌 여전히 ‘산장미팅’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쉽진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임성언은 “전혀 그렇지 않다. 10년도 넘은 프로그램인데 어떤 분들은 생생하게 당시 방송을 기억하고 있더라. 내가 거기서 뭘 했고, 울기도 하고 그런 걸 이야기 해주면 나 또한 추억을 되새기게 된다. 어떤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서로가 함께 기억하는 순간으로 돌아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으니 말이다”고 답했다.

끝으로 임성언은 “아직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뭔가를 해보고픈 욕심도 많다. 달달한 로맨스도 해보고 싶고, 완전 망가지는 코미디도 하고 싶다. ‘암살’에서 전지현 선배가 보여준 그런 액션 연기도 정말 멋있어 보인다”며 연기욕심을 전했다.

한편 ‘멜리스’는 자신의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을 반복하는 리플리 증후군 환자의 충격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실제 2004년 일어난 ‘거여동 여고동창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홍수아가 친구의 인생을 송두리째 훔치려 했던 잔혹한 악녀 가인 역, 임성언이 단란한 가정에서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사는 은정 역을 맡았다. 여기에 조한선 양명헌 김하유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11일 개봉한다.

이소담 sodamss@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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