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모리뉴 감독 깜짝 방문에 화난 척한 이유는?

김태석 2016. 2. 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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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 모리뉴 감독 깜짝 방문에 화난 척한 이유는?

(베스트 일레븐)

조세 모리뉴 전 첼시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초대를 받아 베를린에 나타났다. 토마스 투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은 설마 자신의 후임으로 데려오기 위해 초대했느냐며 농담해 독일 취재진을 웃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6일 밤 11시 30분 올림픽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모리뉴 감독의 이번 독일 방문은 한스 요아힘 비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의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뉴 감독은 모처럼 독일 나들이에 나섰으나 경기는 다소 맥빠지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렇다 보니 현장 분위기는 경기 자체보다 모리뉴 감독의 등장에 더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이 도르트문트의 초대로 경기장을 방문한 만큼, 현재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고 있는 투헬 감독에게 해당 사안에 관련한 질문에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로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아 도르트문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투헬 감독은 모리뉴 감독의 방문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부러 농담을 늘어놓으며 불안하다는 기색을 보여 독일 취재진을 웃게 했다.

투헬 감독은 “모리뉴 감독을 초청하더니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런 사안에 대해 얘기할 기분이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인 척하더니, “사실 다 알고 있었다. 당연히 모리뉴 감독의 방문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라고 했다. 이어 “모리뉴 감독이 다음 행선지를 찾는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내가 이 팀에서 해고되면 그것 역시 곤란한 일 아닌가”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도르트문트 방문과 별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 감독직에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2015-2016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리뉴 감독과 계약한다는 설이 파다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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