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액 3.23조달러..3년8개월래 최저

김명지 기자 2016. 2. 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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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인민은행 취합

한달새 995억 달러 감소...시장전망치 웃돌아
“中 정부 자본유출 억제 정책 효과 본 듯”

7일 중국 인민(人民)은행은 지난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3조2300억 달러(약 3868조원)를 기록, 전월 대비 995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2012년 5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지만, 전문가 전망치는 웃도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전문가 설문을 통해 1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21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설문 전망치는 3조2000억 달러였다.

블룸버그는 올 들어 글로벌 금융불안이 가중된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5년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방어를 하느라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줄어들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센 지앙광 홍콩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에 보내는 서신에서 “외환보유액이 예상보다 적게 줄어든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 1월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내린 다양한 조치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며 “2월 외환보유액 감소치는 1월보다 더 적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외환보유액 가운데 금 보유량이 635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601억 9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02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1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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