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를 '컬트 히어로'로 칭하다
강정호(29·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컬트히어로'로 불렀다. 무명의 아시아 야수가 대중의 기억 속에 깊게 각인된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뜻이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강정호를 올 시즌 피츠버그 내 가장 주목할 선수로 거론하며 아시아권 출신 야수로 데뷔 시즌 선전한 과정을 전했다. 홈페이지는 '킹캉'이 공격과 수비 실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곁들였다. MLB.com은 "강정호는 15개의 홈런 중 절반 이상인 8개를 7회 이후에 터트렸다"며 "컬트 히어로(Cult Hero·대중의 영웅)다. 공격도 흥미롭지만, 수비도 무시할 수 없다. 유격수 수비는 평균보다 떨어지지만, 평균의 이상의 어깨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유격수 수비의 아쉬움을 보완했고, 3루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남겼다"설명했다.
부상은 아쉬운 대목. 그러나 이른 복귀를 예상했다. 강정호는 지난 9월 시카고컵스전에서 수비 도중 상대 주자의 태클에 걸려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 됐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 마련된 팀 재활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거친 슬라이딩에 부상을 당하며 포스트 시즌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서도 "재활을 하고 있는 그가 개막전 복귀는 어렵겠지만 4월이면 복귀할 수 있다. 그가 돌아오면 팀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 [새해맞이★손편지⑤] 김성근·김태형·유희관·홍성흔
▶ '치고·달리고·막고' 한화 신인 포수 박상언, 눈에 띄는 성장세
▶ 재활조 포함 한화 투수 6人 , 오키나와로 먼저 출발
▶ '여자유도 에이스' 김잔디, 파리 그랜드슬램 정상
▶ 토트넘, 왓포드에 1-0승...손흥민은 교체 활약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