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오타니 첫 홍백전 무안타.."나쁘지 않았다"
2016. 2. 7. 11:57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가 첫 실전 경기에서 타자로 나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7일 "애리조나로 전지 훈련을 떠난 니혼햄 파이터즈가 첫 홍백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1번-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삼진과 병살타 한개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해 투수와 타자로 모두 나선 오타니는 투수로는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면서 최다승과 최우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타자로는 타율 2할2푼으로 신통치 않았다.
오타니는 시즌 종료 후 구속을 올리기 위해 체중을 100kg대까지 끌어올렸고, 이는 타격 파워까지 높아지는 효과로 나타났다. 최근 연습 타격에서는 샌디에이고 관계자로부터 "마쓰이와 호각을 이루는 파워다. 투수에 전념하는 것이 아까울 정도"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오타니는 "공이 보이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 역시 "오타니라면 오타니답게 앞으로 감각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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