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피스아이가 '최초 탐지'하고 세종대왕함이 '최종 결론'

박성진 기자 입력 2016. 2.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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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이 7일 오전 9시30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은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최초로 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피스아이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오전 9시31분 2초에 탐지했다”고 밝혔다.

서해상에 배치된 해군의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오전 9시 31분 7초에 북한 장거리 미사일을 탐지한 것보다 빨랐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피스아이가 최초로 탐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군의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레이더를 통해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 표적을 실시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2년 4월과 12월 은하 3호를 포함한 지난 3차례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에는 우리 군의 탐지자산 가운데 해군 이지스함이 가장 빨랐다.

다만 발사된 로켓의 궤적을 통해 최종적으로 북한 미사일이라는 것을 처음 식별한 것은 세종대왕함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피스아이와 세종대왕함, (지상의) 그린파인 레이더가 거의 동시에 항적을 포착했다”며 “최종적으로 이것이 미사일이라는 것을 식별해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은 세종대왕함”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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