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사망자 17명.."골든타임 초읽기, 속타는 구조작업"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원종태 특파원]
지난 6일 새벽 대만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리히터 6.7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지 만 24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큰 현장인 타이난시 용캉구 웨이관진룽 주상복합건물에서는 밤새 구조작업이 이어졌다.
웨이관진룽 주상복합은 지하 1층~지상 16층 규모로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모두 주저앉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웨이관진룽의 벽기둥 속 골조에서 폐식용유통이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까지 확대되고 있다.
7일 아침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15분 현재 대만 타이난시 일대의 지진 피해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 새벽 3시57분 대만 가오슝시와 타이난시 일대에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만 24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만 중앙재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 현재 지진 피해 사망자는 13명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대부분은 타이난시 용캉구 지역의 16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웨이관진룽 붕괴에 따른 피해자로 알려졌다. 웨이관진룽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의 5층 이상 부분이 모두 무너져 내렸다.
그런데 구조 과정에서 웨이관진룽의 내력 벽 기둥 속에서 폐 식용유 통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자칫 이 건물이 무너진 이유로 부실 시공 논란에 휘말릴 수 있는 것이다.
베이징(중국)=원종태 특파원 go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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