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고등학교 진학..올해가 저의 터닝포인트"(한복인터뷰)

김현록 기자 2016. 2.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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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정다빈 / 사진=임성균 기자
정다빈 / 사진=임성균 기자
이젠 아역스타란 말보다 '소녀 배우'란 말이 먼저 나오는 어엿한 아가씨다. 올해 여고생이 되는 정다빈(16)이 한복을 차려입었다. 설을 앞두고 차려입은 고운 고운 자태가 그대로 눈길을 붙든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마치고 만난 지 불과 3개월, 정다빈은 그 사이에도 더욱 키가 자란 듯한 모습이었다. 현재는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MBC 새 드라마 '옥중화' 촬영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그는 감옥에서 태어나 조선시대 변호사로 자라나는 주인공 옥녀의 어린시절을 맡아 4회까지 극을 이끈다. 성인 옥녀는 배우 진세연이 맡았다.

"드라마에서는 감옥에서 태어나 감옥에서 사는 아이 역할이에요. 내내 세트에서만 촬영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눈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여러 번 대본을 읽게 돼요. 제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캐릭터예요. 똑똑하면서 껄렁껄렁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예의가 없는 편도 아닌데 시원시원한 면도 있어요. 연기하면 대리만족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다빈은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뜨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작품,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똑 부러진다. 사극 촬영을 앞두고 한복을 입으니 기분이 더 색다르단다. 극중에서는 감옥에서 나고 자란 아이인 탓에 고운 파스텔톤 한복은 꿈도 꾸기 어려운 탓이다.

"미리 의상도 입어보는 중이에요. 제 몸에 맞춰서 나온 한복이라 맞긴 한데요 예쁜 한복은 아니에요. 좀 꼬질꼬질해요.(웃음) '일지매'에서 봉순이 아역을 할 때는 거지였는데요 뭘.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옥에 있을 뿐 옷도 깨끗하고 색깔도 다양하고요. 그리고 촬영할 땐 노비 옷이 좋아요. 아무데나 앉아도 되고. 지금 입은 옷은 항상 예쁘게 앉아 있어야 하잖아요. 표정도 옷에 맞게 짓게 되고요."

감옥에서 사느라 사회에 일찍 눈 뜬 극중 옥녀는 어른들의 말도 척척 알아듣는 센스쟁이다. 감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변호사나 다름없는 역할을 해 내게 된다. 정다빈은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건 비슷하다"며 "성격은 살짝 비슷하고 다 다르다. 옥녀는 빨리 어른 세상을 안 느낌은데, 저는 어른스러워 보여도 애 같은 느낌"이라고 귀띔했다.

정다빈 / 사진=임성균 기자
정다빈 / 사진=임성균 기자

2000년생인 정다빈은 올해 드디어 고등학생이 된다. 고심 끝에 일반고에 진학한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싶어서다. 고등학교에 잘 적응하면서 조금은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정다빈의 올해 소망이다.

"올해에는 이번에 찍는 '옥중화'도 사랑해 주시고 저도 사랑해 주시면 좋겠어요. 올해가 저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고 더 돋보일 수 있는 해로 만들었으면 해요. 다가오는 설, 가족 분들과 함께하는 풍요롭고 행복한 설이 되시길 바라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다빈 / 사진=임성균 기자
정다빈 / 사진=임성균 기자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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