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캠프영상] 팔방미인 로저스, 타격 실력도 만점

유병민 기자 2016. 2. 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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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기자]

못하는 게 무엇일까. 한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타격 실력을 뽐냈다.

로저스는 지난 5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 내 보조연습장에서 방망이를 잡았다. 그리고는 트레이너가 올려주는 공을 능숙하게 받아쳤다. 로저스가 날린 공은 그물 안쪽으로 정확히 빨려들어갔다. 자신의 타격에 만족감을 보인 로저스는 트레이너에게 더 올려달라며 애교를 부렸다. 권혁과 안영명·구본범이 곁에서 로저스의 타격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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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가 타격 훈련을 한 건 허리와 골반 강화를 위해서다. 트레이너는 "스윙을 할 때 발생하는 허리와 골반 회전이 투구할 때와 같다. 방망이를 치려고 연습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의 타격 실력은 수준급이다. 과거 야수를 해서 그런지 정확하게 공을 방망이에 맞힌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안영명과 구본범의 타격과 비교해 로저스의 실력은 확실히 한 수 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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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을 마친 로저스는 뒤로 빠지지 않고, 옆으로 이동했다. 트레이너에게 "선수들에게 내가 공을 올려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공이 담긴 노란 플라스틱 사과 박스 위에 앉더니 능숙하게 토스 배팅용 공을 올려줬다. 트레이너는 웃으며 "로저스가 공을 직접 올려주고 싶어한다"며 "훈련 분위기를 잘 이끌어간다. 첫 스프링캠프인데 힘든 내색없이 스케줄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고치 스프링캠프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훈련을 할 때 큰 목소리를 내며 동료들을 독려한다. 솔선수범도 한다. 직접 넉가래를 들고 훈련이 끝난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코치들은 그런 로저스를 바라보며 "특이한 녀석이다. 빅리거 출신인데 거드름을 피우거나 오만한 모습이 없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며 칭찬했다.

고치(일본)=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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