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선물 택배 주의하세요"..설 택배피해 매년 수천건
2016. 2. 7. 05:01
김용남 "지난 3년간 설 택배피해 8천24건 접수"
김용남 "지난 3년간 설 택배피해 8천24건 접수"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과수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설 지인에게 직접 재배한 배를 명절 선물로 보냈다 곤혹스러운 일을 당했다. 배송이 지연되면서 배가 상한 채로 배달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 설 연휴마다 택배관련 소비자 피해가 수천 건씩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7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설연휴 택배관련 소비자 상담과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설 택배 관련 상담건수는 8천24건이었다.
2013년에는 3천340건 2014년은 2천432건 2015년은 2천252건이 접수됐다.
설 선물로 보낸 과일이 상했다거나 집앞에 두고 간 택배가 분실됐다는 내용 등이 주요 사례였다.
이 가운데 2013년에는 107건 2014년 48건 2015년에는 70건이 구제됐다.
구제 유형별로 보면 계약해지나 불이행 같은 계약관련 피해가 133건, 부당행위가 47건, AS관련이 17건, 서비스 불만 등이 15건이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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