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하나·리디아 고, 3R 잔여경기 끝나고 공동선두
[골프한국] 장하나(24·비씨카드)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 2년 연속 같은 대회 마지막날 우승 경쟁을 벌인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써냈다.
이로써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장하나와 1타 차 공동 2위였던 리디아 고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순위표 맨 윗자리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제 남은 최종라운드에서 2016시즌 두 번째 챔피언이 결정된다.
이틀째 경기가 순연되면서 장하나와 리디아 고는 3일째인 전날 3라운드 6개 홀만 돌았다. 그리고 4일째인 이날 오전 4라운드를 앞두고 3라운드의 12개 홀을 소화했다.
전날 6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적은 장하나는 잔여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린 뒤 11번홀(파3), 15번홀(파3),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12번홀(파5) 보기는 아쉬웠다. 장하나와 동반 경기한 리디아 고는 전날 3라운드 6번홀까지 버디 1개를 적고 공동 선두로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 이날 잔여 경기에서는 7번홀(파5)을 시작으로 10번홀(파4), 12번홀(파5),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3라운드에서 장하나는 페어웨이를 한 번도 벗어나지 않는 100% 정확한 드라이버 티샷을 뽐냈다. 리디아 고는 그린을 단 한 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자랑했다. 둘은 나란히 퍼트 수 30개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골프 천재 브룩 헨더슨이 마지막 18번홀의 이글에 힘입어 단독 3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은 헨더슨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작년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영(23·미래에셋)은 단독 4위(7언더파 209타)다. 이날 오전 잔여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였고(버디 2개와 보기 1개), 전날 기록까지 합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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