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팰리스]'공격수 침묵' 팰리스, 골 넣는 수비수들 있어 웃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2016. 2. 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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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의 스콧 단.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공격수들의 침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 하지만 공격수들을 대신해 득점을 도맡는 수비수들이 있어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팰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웨일즈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5~2016시즌 EPL 2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팰리스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5연패에 빠져있었다. 지난해 12월 19일 이청용의 결승골을 통해 승리한 스토크 시티전(2-1) 이후 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이렇게 팰리스가 어려움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공격수의 ‘득점 침묵’이 결정적이었다. 올시즌 공격수가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이 코너 위컴이 기록한 한 골뿐인 팰리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팰리스가 강등권과는 다소 여유가 있었던 이유는 ‘골 넣는 수비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팰리스의 수비수들은 올시즌 리그에서 7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최고 기록이었다.

지난해 12월 19일 이청용의 득점 이후 팰리스는 지난 3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6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는데, 수비수 스콧 단의 득점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스완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엠마뉴엘 아데바요르는 침묵을 지켰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마루앙 샤막 역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스콧 단은 팰리스를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단의 정규리그 2경기 연속 골. 팰리스는 올시즌 수비수 최다골 팀의 위용을스완지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지만, 여전히 8경기 연속 리그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팰리스. 하지만 골 넣는 수비수들의 꾸준한 활약 속에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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