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수입차, 보험료 낮추기 나설까?

임성호 2016. 2. 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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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부터 수입차 등 고가차량의 보험료가 크게 오를 예정입니다.

터무니없이 비싼 수입차의 수리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자 정부가 직접 나서 보험료를 올린 건데요, 그런데 사실 수입차 업체들이 사전에 시험 한 번만 잘 치러도 보험료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GM의 준대형차인 임팔라의 충돌 실험 장면입니다.

수입차로는 처음으로 출시 전에 국내에서 이런 실험을 거쳤습니다.

여기에 부품의 가격도 동급 수입차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면서, 높은 평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보험료가 무려 76만 원이나 싸졌습니다.

[염지연 / 한국GM 홍보팀 차장 : 수입차를 사고 싶은데 비싼 보험료 때문에 망설이는 고객들이 있잖아요. 그런 고객들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량 등급 평가는 충돌 실험에 따른 차량 손상 정도와 수리에 필요한 부품의 가격, 손해율을 따져 알맞은 보험료를 산정하는 제도입니다.

1에서 26등급까지 있는데,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집니다.

싼 보험료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국산 차 업체들은 대부분 참여해왔지만, 수입차 업체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보험료가 비싸도 팔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비싼 수입차 수리비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보험료 등급 평가에 관심을 보이는 수입차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험료가 저렴해진 임팔라가 석 달 만에 7천여 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킨 것도 한몫했습니다.

[임주혁 /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팀장 : 수입차 업체들이 사전 충돌 실험을 많이 할수록 부품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고요. 결론적으로 가입자들이 부담하는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수입차 보험료가 최고 15%까지 오르는 가운데, 보험개발원은 수입차 업체가 등급 평가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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