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친족간 촌수..'호칭'과 '명칭' 헷갈리네

온라인 중앙일보 2016. 2.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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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태 기자]

명절 호칭

즐거운 명절, 온 가족이 모이는 것은 좋지만 막상 모이게 되면 어떤 호칭을 써야 하는지 몰라 난감한 경우가 많다. 특히 신혼부부라면 그 부담은 더하다. 겨우 얼굴, 이름을 외웠는데 이번에는 가족 호칭으로 불러야 하니 헷갈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내가 부를 때의 '호칭' 과 남에게 말할 때 지칭하는 "명칭" 도 다르다.

처음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천천히 해당되는 친척의 호칭 위주로 외우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이 글에서는 신혼 부부가 헷갈릴 수 있는 가족 호칭을 정리한다.

남자가 처가에서 부르는 호칭과 명칭
남자들은 결혼을 해도 아내와의 서열이 아닌 연령차이로 상대하게 된다. 손위 처남이나 처 삼촌, 손위 동서라도 친구로 지낼 수 있는 나이라면 친구로 사귀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손위 처남은 형님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처남'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아내 오빠의 부인은 '아주머니'라고 부르고, 남에게는 '처남댁' 이라 말하며, 남동생의 아내도 '처남댁'으로 부르고 남에게도 '처남댁' 이라고 말하며, 아이를 낳았으면 아이 이름을 붙여 '~어머님' 이라 불러도 된다.

아내의 언니나 여동생은 '처형', '처제'로 부른다. 남에게 말할 때도 같다. 아내 언니의 남편은 '형님, 동서'로 부르고 남에게는 '동서' 라고 하면 되며, 아내 여동생의 남편은 '동서, ~서방'이라 부르고 마찬가지로 남에게는 '동서' 라고 하면 된다.

여자가 시댁에서 부르는 호칭과 명칭
시부모님께 '아버님', '어머님'으로 불러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시집식구들에게 말할 때도 '아버님', '어머님'으로 칭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시아버님', '시어머님'으로 말하면 된다.

남편의 누나는 '형님', 여동생은 '아가씨'로 부르고 남에게 말할 때는 누나와 여동생 모두 '시누이'로 칭하면 되고, 남편 누나의 남편은 아주버님, 여동생의 남편은 '~서방님'으로 부른다. 누나의 남편, 여동생의 남편도 모두 남에게 부를 때는 '시매부'로 칭한다.

남편의 손위 형제는 '아주버님' , 결혼한 남동생은 '서방님' , 결혼하지 않은 남동생은 '도련님'으로 부르고 남에게 말할 때는 형제 모두 '시숙' 이라 말하면 된다. 남편 형의 아내는 '형님', 남편 동생의 아내는 '동서'로 부를 수 있고, 둘 다 남에게 말할 때는 '동서' 라 한다. 이때 여자는 남자와는 달리 남편의 형의 아내인 손위 동서가 나이가 적더라도 남편의 위계를 따라 '형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명절 호칭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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