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신 '일터로'..명절에 더 바쁜 사람들

소환욱 기자 2016. 2. 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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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가족과 함께하는 설 명절에, 더 바빠지는 분들도 적지 않죠. 고향 방문은 꿈도 못 꾸지만,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분들입니다.

소환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설 명절 때면 세뱃돈으로 빳빳한 새 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현금 수송업체에는 설 명절 때마다 비상이 걸립니다.

현금 수요도 많아지고 거래량도 훨씬 늘기 때문에, 운반해야 할 돈은 말 그대로 산더미입니다.

[이재영/현금 수송 업체 팀장 : 명절 때는 항상 바쁘고요. 고객들 소요가 신권 위주로 많이 나가기 때문에 은행 본점에도 신권을 많이 배송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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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과 귀경차량이 도로를 가득 메울 설 연휴 닷새 동안 이 내비게이션 업체 직원들은 24시간 비상근무입니다.

[(팀장님 경로탐색 트래픽이 갑자기 증가하는데요?) 경로 탐색서버 빨리 확인해봐!]

조금이라도 빠른 길을 찾는 운전자들이 많아 설 연휴 기간 검색량이 많게는 4배나 늘어납니다.

[송승찬/내비게이션 업체 직원 : 기존에 사용했던 서버를 증설해도 사용량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비해서 비상근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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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에 올릴 부침개를 굽는 손길도 절로 바빠집니다.

비록 돈을 받고 팔지만, 정성만은 가족 못지않습니다.

명절 때면 수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지만, 묵묵히 일터를 지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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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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