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이색선물로 편의점도 '명절 특수'

오상연 입력 2016. 2. 6. 21:05 수정 2016. 2.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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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부터는 예전과 달라진 설 풍경을 몇 가지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동네마다 있는 편의점, 몇 년 전만 해도 명절 대목과는 별 상관이 없었죠.

그런데 요즘은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잡채와 오색전, 떡갈비 반찬에, 약과 후식.

명절 분위기를 살린 이 설 도시락을 만드느라 공장에서는 평소보다 두세 시간 이른 자정부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명절 도시락 매출은 1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나며 편의점업계의 대표적인 전략 상품으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명절 도시락은 일반 도시락보다 손이 많이 가 설 전후 열흘 정도만 한정 판매합니다.

[김도의]
"이번 명절에는 (고향) 집에 안 내려가고 쉴 계획인데, 도시락으로 명절 기분을 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명절 선물 세트도 편의점에선 좀 다릅니다.

각종 캐릭터 완구에 색칠놀이 책, 우쿨렐레 등 먹고 쓰는 것보다는 놀며 시간 보내는 취미 상품이 많습니다.

고향 가기를 포기하는 이른바 '귀포족'이 늘고, 귀성 인구의 40%가량은 이틀 안에 돌아오는 추세에 착안한 겁니다.

[이인평/편의점 매장 운영]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색칠놀이 책이나 도서, 장난감 종류 등으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졌고 판매량도 작년보다 10% 정도 늘었습니다."

매출 감소로 고전 중인 백화점, 대형마트와는 달리 편의점들은 1,2인 가구의 증가 속에 일상은 물론 명절까지 파고드는 전략으로 특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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