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보따리? 귀성은 빈손으로 'O2O 쇼핑' 인기

장현주 2016. 2.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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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양손에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아가는 풍경도 달라질까요?

선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다음에 그 물건을 고향집 근처에서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백화점 고객센터.

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내밉니다.

[점원]
"교환권 바코드 보여주시겠습니까?"

서울에 있는 딸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설 선물을 엄마가 매장으로 직접 찾으러 온 겁니다.

[임혜진]
"취향이 조금 까다로우셔서 제가 드린 선물을 만족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자신이 없어서요. 직접 가셔서 입어 보시고.…."

역 근처 제일 가까운 매장을 지정해 고향 가는 길, 짐 부담을 줄이기도 합니다.

[서설]
"집에서부터 무거운 선물세트 들고 오지 않아도 되고, 기차역 근처에서 바로 받아서 기차 탈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쇼핑과 물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이 결합된 'O2O' 쇼핑입니다.

배송 시간에 맞춰 집에 있을 필요가 없고 매장에서 바로 교환*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찾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옷이나 신발 사이즈를 정확히 모르는 남성들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일부 오투오 매출에서는 남성 구매자 비율이 여성을 넘어선 곳도 있습니다.

[박진주/백화점 온라인 마케팅팀]
"남성 고객 특성상 백화점 매장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면서 아이쇼핑을 즐기기보다는 편리하게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쇼핑을 하고…."

또 매장을 찾아온 고객들은 다른 물건을 더 사는 경향이 있어서 유통업체들은 오투오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장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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