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중국산 드론 수입해 군사적 사용 우려"

2016. 2. 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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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과 미사일 못지않게
우리에게 위협적인 무기는 바로 무인기입니다.

유엔이 중국의 북한에 대한 무인기 수출을
금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2년 전 청와대 인근에 접근했던
북한의 소형 무인기에선
200장 가까운 사진이 발견됐고,

한 달 전에도 군사분계선이 무인기에 뚫렸지만,
우리 방공망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무인기를 잡아낼 대응 레이더는
2년 뒤에나 배치될 예정이라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인터뷰 : 송영근 / 새누리당 의원(지난해)]
"2m도 안 되는 이런 것을 발칸으로 쏘기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
이렇다면 무인기가 들어왔을 때의 대책은
현재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북한 정찰총국이 운용하는 2m 짜리 무인기는
중국산 'UV10'과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중국 내수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중개업자를 거쳐 북한으로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유엔 북한제재위원회는
북한군에 의해 정찰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무인기를 탄도미사일 관련품으로 규정해
수입이나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정찰용뿐 아니라
자폭형 무인타격기를 상당수
실전배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공군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인기 30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 시 벌떼처럼 남측에 내려 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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