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40일 공백 무색..2경기서 65점

곽현 입력 2016. 2. 6. 20:00 수정 2016. 2.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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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곽현 기자] 40여일간의 공백이 있던 선수가 맞나 싶다. 애런 헤인즈(35, 199cm)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오리온이 89-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으며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애런 헤인즈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7점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슛 적중률이 놀라웠다. 이날 헤인즈는 17개의 슛을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는 8개 모두 넣었다.

발목부상으로 42일간 결장했던 헤인즈는 지난 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당시 헤인즈는 오랜 기간 공백으로 인한 경기감각 우려에도 불구하고 2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활약했지만, 막판 근소하게 밀리며 패한바 있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헤인즈가 근육 경련으로 물러난 탓이 컸다.

헤인즈는 이날 경기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초반부터 어려운 점프슛과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리며 득점을 이끈 헤인즈는 2쿼터 더욱 더 기세를 높였다.

헤인즈는 페이드어웨이슛, 점프슛, 그리고 3점슛까지 터뜨리며 2쿼터에만 15점을 넣었다. 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헤인즈다.

헤인즈는 이날 유독 바스켓카운트를 많이 성공시켰다. 바스켓카운트는 득점과 함께 상대 파울까지 얻어내 효과가 2배다. 그만큼 집중력과 밸런스가 상당히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아직까지 헤인즈의 체력이 완전치 않기에 추 감독의 배려도 있었다. 포웰 등 상대 에이스들의 수비는 국내선수들에게 맡기며 헤인즈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 것. 헤인즈가 시간을 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이다.

오리온은 4쿼터에도 헤인즈의 활약이 이어지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인삼공사전에서 28점을 쏟아 부은 헤인즈는 이날 37점으로, 2경기에서 65점을 넘는 폭발력을 보였다. 헤인즈가 제 컨디션을 찾을수록 오리온의 강력함은 더욱 무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이청하 기자

  2016-02-06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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