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37점 폭발' 오리온, KCC와 공동 2위

곽현 2016. 2. 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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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곽현 기자] 오리온이 헤인즈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으면서 30승 18패로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부상에서 돌아온 헤인즈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37점을 기록, 경기를 지배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3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7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초반 오리온의 출발은 좋지 못 했다. 오리온은 1쿼터 이승현, 헤인즈를 빼고 최진수, 장재석, 잭슨을 기용하는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다. 전자랜드 전에서 잭슨의 활약이 좋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칙 라인업은 효과를 보이지 못 했다. 전자랜드의 빠른 볼 흐름을 따라가지 못 했고, 전자랜드는 포웰, 주태수의 득점이 터지며 10점차 이상 앞서갔다.

오리온은 타임아웃을 불렀고, 헤인즈, 이승현, 김동욱을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다. 발목부상을 당했던 김동욱은 이날 복귀전이었다.

헤인즈를 앞세운 오리온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헤인즈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문태종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한 자리 수로 좁혔다.

오리온이 기세를 탔다. 2쿼터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좁혔고, 잭슨의 3점슛이 터지며 2쿼터 6분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현은 수비와 허슬플레이로 힘을 불어넣었다.

전자랜드는 여러 가지 수비 전술을 쓰며 맞섰고, 공격에선 김상규의 활약이 좋았다. 전반전 43-42, 오리온이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전자랜드의 반격이 이어졌다. 정효근과 김지완의 3점슛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부터는 포웰이 덩크에 이어 3점슛과 점프슛을 터뜨렸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에 이어 잭슨이 멋진 속공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4쿼터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10여점차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중요한 승부처에서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전자랜드는 막판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 했다. 오리온은 문태종, 이승현의 자유투로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 – 이청하 기자

  2016-02-06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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