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손톱도 좋지만..'젤 네일' 중금속 덩어리

김용태 기자 2016. 2. 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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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는 일반 매니큐어보다 오래가고 광택도 좋은 젤 네일이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제품에서 몸에 해로운 중금속이 나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여성들은 손발톱 장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일반 매니큐어보다 반짝이고 오래 유지되는 '젤 네일' 제품이 요즘 잘 팔립니다.

바른 뒤 말리는 매니큐어와 달리 액체를 바른 뒤 자외선을 비춰 굳히는 겁니다.

전문점에서도 많이 권합니다.

[윤재원/'젤 네일' 사용자 : 색깔만 보고, 이 색깔로 하고 싶다고 하면 제품 상관없이 알아서 해주거든요.]

소비자원이 40개 젤 네일 제품을 조사했더니 7개 제품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3개 제품은 허용 기준치의 10배를 초과했고 15배를 초과한 제품까지 있었습니다.

젤 네일 관련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 발톱이 빠지고 손이 너무 간지러워서 병원에 갔더니 손톱이랑 살이 떨어진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젤 네일이 손톱 건강에 좋지 않은 건데, 특히 안티몬 성분이 들어 있으면 접촉성 피부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손톱을 통해 입안으로 들어가면 호흡기 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김민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지금 중금속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 회수명령 및 리콜 조치를 진행 중에 있고요.]

소비자원은 젤 네일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유경하)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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